제54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6일 예산리 충혼탑에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렸다.
추념식에 앞서 충혼탑 내에 있는 호국영령(군인 661명, 경찰 20명, 파월용사 10명, 징용 10명)인 701명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건립한 충혼탑 명각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도 · 군의원, 보훈단체 유가족 및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헌화 및 분양,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로 진행됐다.
이창우 군수는 추념사에서 “긴 세월 슬픔과 고통을 감내한 국가유공자와 사랑하는 가족과 혈육을 조국에 바치고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온 유가족에 대하여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 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 눈물의 소중한 결실이다” 고 강조 했다.
또 “그 희생을 밑바탕으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희망찬 성주를 건설하는데 모든 열정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