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밭에 나가 일하고 지친 몸을 요 의자에 맡기면 이놈이 요기저기 두드려주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일 가천면 창천1리 마을회관 2층에 마련한 농업인피로회복실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받으며 피곤함을 푸는 농민의 말이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는 올해 5개의 마을에 농업인피로회복실을 마련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현재까지 총 10개 마을에 설치가 됐다. 이곳에는 안마의자, 복합운동기, 런닝머신 등 10여종의 건강기구가 준비돼 있다.
이로써 과중한 농사일로 지친 농민들이 피곤을 풀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주민들의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마을 인근에 별다른 복지시설이 없는 농촌마을 주민의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창천 3리 이광희(58) 동장은 “마을회관을 신축하면서 2층에 건강증진을 위한 전용공간을 만들게 돼 기쁘다” 며 “농촌이라 마땅히 피로를 풀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아쉬웠는데 농업인피로회복실 설치로 이젠 주민들이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돼 모두들 좋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센터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마을에 꼭 필요한 농업인피로회복실 사업이 좀 더 많은 마을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