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해맑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성주초등학교(교장 백육기)는 지난 12일 본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작은별 어울림 한마당(운동회)’을 열었다.
이날 운동회에는 백인호 군의장, 김진석 교육장, 김항곤 경찰서장, 정영길 군의원, 정경식 성주읍장, 탁창균 성주중 교장, 최복수 성주농협 조합장, 이하식 이장상록회장 등도 참석해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운동회는 겨루기 마당과 어울림 마당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겨루기 마당은 병아리 달리기(유치원), 폴짝폴짝 힘차게 달리자(1학년), 세계는 하나(2학년), 대나무 춤놀이(3학년), 지구 굴리기(4학년), 지네 다리(5학년), 놋다리 밟기(6학년) 등 학년별로 다양하게 이어졌다.
특히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50m 정도 달리다가, 상자 안에 있는 과자 등을 모형 낚싯대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건져내는 ‘보물을 건져라’ 종목에서는 학부모들로 하여금 많은 웃음을 끌어냈다. 어울림 마당은 전시, 체험, 공연, 테마 등의 주제로 열린 가운데 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의상, 음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고, 간단한 먹을거리도 준비해 먹기도 했다.
백 교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오늘 맘껏 펼쳐 보길 바란다”며 “항상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추후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초는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