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서울 등 원거리 지역에서도 마치 방금 수확한 것처럼 느껴지는 신선한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는 지난 2007∼8년까지 연세대학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엠원예기술연구소 및 (주)ARTS 등과 함께 공동연구 용역과제로 고온기 참외 유통 시 품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틸렌가스 흡착·제거 기능성 포장재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골판지, 포장지, 필름 등 총 3가지 부분에서 현장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술센터는 이 중 비교적 비용이(500∼550원/매) 저렴한 나노활성탄과 원적외선 적용 필름을 이용한 기능성 포장재(에틸렌 흡착능력을 갖춘 활성탄, 원적외선 적용 필름)를 올해 시범농가 50호를 선정, 4만5천매를 보급했다.
이달부터는 이들 포장재에 대한 신선도 유지효과를 평과 및 분석해 3.5kg 상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기능성 포장재는 택배를 이용해 참외를 판매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앞으로 신선한 참외를 먹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 참외 이미지가 더욱 높아 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동안 여름철 고온기에 택배로 출하되는 지역의 일부 참외는 유통 도중 갈변현상이 나타나는 등 품질 손상이 우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