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면 그 사람의 거짓까지 믿을 때 참으로 믿는 것이 된다- 우리가 누구를 믿기로 했다면 그 사람의 거짓말까지라도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믿는 것이 된다. 그렇지 않고 참말만 믿는다면 그건 믿는다고 따로 말 할 것도 없다. 진실을 누가 못 믿으랴? 그러므로 믿음은 거짓을 믿는 데에 의의가 있다. 우리가 보통 믿음을 약속(約束)하고 다짐한다. 그러면 그 다짐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믿음이 소중하다면 약속 또한 소중하고, 믿음의 약속은 거듭 소중한 것이 되므로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믿는 사람의 거짓말까지 믿고 거짓에까지 신뢰를 보여줄 때 그건 감동적인 것이 된다. 그리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믿음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그 믿음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거짓인 줄 알면서도 믿음을 보여줄 때, 그 믿음은 거짓을 참으로 바꿔 놓는 힘이 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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