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물 성주참외가 와인과 브랜디로 재탄생했다.
지난 7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홍순보)는 그동안 연구개발한 참외 와인과 브랜디 등을 선보이는 참외명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관장과 군의원을 비롯한 참외명주에 관심 있는 관내 여성농업인단체 회장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와인과 브랜디를 맛봤다.
이날 공개된 시제품은 드라이 와인(당도 10브릭스-알코올 10%)과 스위트 와인(당도 13브릭스-알코올 10%) 등 와인 두 종류와 브랜디(알코올 40%) 한 종류로 참석한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술센터는 이날 도출된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수렴해 내년 참외명주개발 시 활용할 계획이고, 참외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 및 참외음료 등도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참외명주 평가회에 참석한 이창우 군수는 “참외명주개발로 지역 농가 소득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이명순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참외로 이처럼 다양한 술과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추후 우리음식연구회를 통해 성주를 대표할 수 있는 술과 음식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참외 와인과 브랜디는 성주군이 지난 2008년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용역업체인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정용진 교수팀에 의뢰해 1년간의 연구 및 개발 끝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