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와 대구를 오가는 ‘농어촌버스’ 운행 시간이 또다시 변경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주)경일교통은 대구 북부정류장에 있던 직원들의 숙소를 폐쇄하면서 차고지로 되돌아오는 시간을 감안, 성주∼대구간의 농어촌버스 운행 시간을 지난 3일 자로 대폭 수정했다. 변경된 버스 운행시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주에서 대구로 나가는 막차와 대구에서 성주로 들어오는 첫차와 막차. 성주에서 대구로 나가는 막차는 애초 오후 9시 40분이었지만 30분 앞당겨진 9시 10분으로 바꼈다. 북부정류장에서 출발해 성주로 들어오는 첫차도 오전 6시 10분에서 6시 35분으로 25분 늦춰졌고, 막차는 저녁 9시 55분에서 9시 35분으로 20분이나 당겨졌다. 하지만 운행 시간을 사전 충분한 검토 없이 직원들의 숙소 폐쇄 등으로 인한 시간차 계산으로만 하다 보니 정작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한때 혼란을 빚었다. 대구에 직장을 둔 김모(성주읍)씨는 “회사업무가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성주로 들어갈 때는 항상 막차를 이용했는데, 이제 막차 시간이 당겨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배차간격을 늘리더라도 막차 시간만큼은 기존처럼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모(선남면)씨도 “버스 운행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회사 사정도 이해는 가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자 군은 버스운행 시간을 재조정하기 위해 현재 경일교통과 협의를 하고 있다. 협의하고 있는 내용은 북부에서 성주로 들어오는 첫차를 오전 6시 35분에서 5분 당기고, 막차도 오후 9시 35분에서 10분 늦춘 9시 45분으로 하는 등의 사항이지만 버스 운행시간 때문에 이미 속앓이를 하는 지역민들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군 관계자는 “일부 군민들이 바뀐 버스운행 시간이 불편하다고 민원을 제기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에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버스 시간표도 이달 중으로 지역민들이 더욱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스 운행시간은 경일교통이 군청에 시간표를 통보하면, 이를 군이 최종 검토해 승인해 주고 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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