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순창, 순창∼성주. 두 지역이 서로 왕래한 지 벌써 11년째다. 목적은 단 하나. 동서 화합과 자유민주주의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서다.
(사)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부(지부장 박병호, 이하 자총)는 지난 22일 성주웨딩에서 전라북도 순창군지부 방문 환영식을 개최했다.
환영식에는 이창우 군수, 도정태 군 부의장, 김기봉 농협 군지부장 등 지역 내빈들도 참석해 순창군지부 회원들을 격려했다.
박 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작년 방문에서의 환대를 잊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순창지부 회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이 자리는 동서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권영의 순창군지부장은 답사에서 “성주와 순창이 교류한 지 11년이나 됐다”며 “이제 성주와 순창은 하나라고 해도 무방한 만큼, 앞으로도 서로 좋은 추억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 군수는 “자총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항구적으로 옹호 발전시키기 위해 55년 동안이나 활발한 활동을 펼친 국민운동단체다”며 “최근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총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연재(성주초 4년) 학생의 자유수호웅변 발표와 성주·순창군간의 특산물을 서로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권 순창군 지부장은 우렁찬 목소리를 뿜어낸 이연재 학생의 웅변 실력에 놀라 당초 계획에도 없던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두 지역은 영호남 간의 모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99년 12월 28일 성주군지부가 처음으로 전국 순창군지부를 방문하고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