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군수가 경북도내 23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도내 23개 시군에서 받은 단체장 관용차 현황(표 참조)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비싼 관용차를 타고 다니는 단체장은 백상승 경주시장(체어맨, 구입가 6천200만원)이었고, 가장 싼 관용차를 타는 단체장은 정윤열 울릉군수(뉴 그랜저, 구입가 2천100만원)로 경주시장과 무려 4천10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군수의 관용차는 2004년 8월에 2천738만원 주고 구입한 그랜저로 을릉군수 다음으로 싼 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기량(CC)은 고령·봉화군수 각 3,788cc, 울진군수 3,598cc, 영천·예천시장 각 3,199cc 등의 순으로 높았고, 울릉군수 1,998cc, 영천시장 및 군위군수 2,295cc, 성주·영양군수 2,493cc 등은 낮았다. 운행 기간에서는 울릉군수(6년 6개월), 이 군수(5년), 군위군수(4년 11개월) 등이 다른 단체장보다 월등히 오래 탔고r, 영덕·예천군수는 6개월로 가장 짧았다. 연간유지비는 울진군수(2천600만원), 청도군수(2천298만원), 문경시장(2천194만원) 순으로 높았고, 이 군수는 1천만원으로 평균 수준을 보였다. 관용차를 구입하지 않고 리스 또는 렌트를 한 단체장도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그랜저(2700cc, 1년 1천440만원)를, 김용수 울진군수는 체어맨(유류대 포함한 연간 유지비 2천600만원)을 각각 임대해 타고 있고, 신현국 문경시장은 뉴 체어맨을 리스(월 112만원 납부, 3년 약정)해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료만 놓고 보면 이 군수는 오랫동안 저렴한 차를 타고 있는 것처럼 비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조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군수는 작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현장방문에 이용되고 있는 재무과 업무용 차(베라크루즈, 구입가 3천700만원)를 본인의 관용차인 그랜저와 함께 하루씩 번갈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의 홀짝제 등으로 인해 본인의 관용차를 매일 이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그랜저를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3천만원 후반대의 중대형 자동차도 함께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베라크루즈 자동차가 재무과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박모(성주읍)씨는 “행정업무를 보는데 왜 그렇게 비싼 자동차를 구입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역 경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힘들다고 하는데, 정작 자치단체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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