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및 편의시설인 ‘농심나눔쉼터’가 해마다 10여곳씩 지역 곳곳에 조성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997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의 농심나눔쉼터는 성주읍 19곳, 선남면 21곳, 용암면 18곳, 수륜면 22곳, 가천면 12곳, 금수면 13곳, 대가면 19곳, 벽진면 20곳, 초전면 22곳, 월항면 19곳 등 총 18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도 지난 3월 본예산(1억원)과 추경(3천만원)으로 선남·용암·초전면 각 2곳, 성주읍 및 수륜·가천·금수·대가·벽진면 각 1곳 등 총 13곳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이자 마을 소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농심나눔쉼터가 지난달 23일 용암면 문명리 대명마을에도 생겼다. 공사기간이 15일 걸린 이 쉼터는 기와지붕형태의 육각정자로 만들어졌다.
강석구 문명리 마을이장은 “마을 입구 정자나무 아래에 조성된 쉼터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지역 주민들의 이용도 편리하다”며 “앞으로 농번기가 되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관계자는 “마을주민 스스로 쉼터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쉼터 홍보가 잘되면 더 많은 마을에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농심나눔쉼터 조성사업은 자체 심의회를 거쳐 장소가 결정되며, 사업비는 쉼터 당 1천만원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