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이창우 군수가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게 총 16회 223만원 상당의 화환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횟수와 금액은 경북도내 23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통해 받은 ‘현 단체장 재임 기간 중 화환 보낸 내역’에 따르면 구미시장이 9회 698만원(2008년)으로 도내 단체장 가운데 화환 구입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시장은 2008년 4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당선자(의원 사무실) 축하화환으로 180만원, 6월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국회의사당) 등원 축하화환 203만원, 9월 구미소방서 및 구미교육청 산하 학교장 취임 축하화환 90만원 등으로 타 단체장보다 몇 배나 비싼 화환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울진군수 18회 420만원, 문경군수 18회 401만원, 고령군수 36회 370만원, 울릉군수 21회 233만원, 성주군수 16회 22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군수는 작년뿐만 아니라 2002년 3회 45만원, 2003년 1회 15만원, 2004년 3회 40만원, 2005년 5회 59만원, 2006년 3회 40만원, 2007년 4회 55만원. 2008년 16회 223만원 등 취임 후 7년 동안 각계각층에 총 35회에 4백770만원 상당의 화환을 구입해 각 기관과 사회단체 등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군수는 매년 화환 구입에 50만원 안팎의 금액을 사용했지만, 작년은 5배가 넘는 예산(업무추진비)을 사용한 것.
반면 지난해 화환을 아예 보내지 않았거나 1∼2회만 보낸 단체장도 다수 있었다.
김천·안동시장은 지난해 단 한 차례도 화환을 보내고 않았고, 의성군수는 1회 20만원, 예천·영덕·군위군수는 2회(20만원)밖에 보내지 않았다.
한편 작년 경북 도내 23개시군 단체장의 1인당 평균 화환 보낸 횟수는 9.21회, 평균 금액은 14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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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3개 시군 단체장 2008년도 화환구입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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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l 횟 수 l 금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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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l 9회 l 698만원
울진군수 l 18회 l 420만원
문경군수 l 18회 l 401만원
고령군수 l 36회 l 370만원
울릉군수 l 21회 l 233만원
성주군수 l 16회 l 223만원
영천시장 l 18회 l 186만원
경주시장 l 13회 l 161만원
상주시장 l 12회 l 120만원
영주시장 l 10회 l 90만원
영양군수 l 7회 l 80만원
청송군수 l 6회 l 65만원
칠곡군수 l 5회 l 65만원
경산시장 l 6회 l 60만원
봉화군수 l 5회 l 50만원
포항시장 l 4회 l 35만원
군위군수 l 2회 l 20만원
영덕군수 l 2회 l 20만원
예천군수 l 2회 l 20만원
의성군수 l 1회 l 20만원
청도군수 l 1회 l 10만원
김천시장 l 0회 l 0만원
안동시장 l 0회 l 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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