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가 5기부터 노동조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오는 27일 뽑는 초대 회장 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협에 따르면 지난 8∼10일까지 성주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현 직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호(50, 친환경농정과 유통담당)씨와 제3기 직협 협의위원을 거친 김대현(45, 문화예술회관 시설관리담당)씨 등 2명이 후보자로 나섰다. 기호는 김경호씨가 1번, 김대현씨가 2번으로 결정됐다.
김경호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우리의 최대 과제는 지방행정구역 개편”이라며 “성주군과 같이 단위 면적당 인구가 적은 지역은 행정구역 개편할 때 후속 조치로 군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고, 결국 군민의 복지 후퇴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결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현 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고,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든든한 조언자가 될 것”이라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실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약사항으로 후생복지 및 회원 권익의 확대,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보육시설 확보, 신문고 개설 등을 내세웠다.
26일까지만 할 수 있는 이들의 선거운동은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직접대면, 전화, 핸디 메일(군청 서버) 등으로만 가능하다. 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이 밖에 이번 선거에는 △전국통합공무원 노동조합(통합노조) △공무원노동조합(공노총) △단위(자체)공무원노동조합 등의 상위노동조합 결정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선거인수는 본청 271명, 의회 10명, 문화예술회관 14명, 보건소 64명, 농업기술센터 35명, 읍면 145명 등 총 5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