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가 다음 달 29∼30일까지 1박 2일 동안 성밖숲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성주군, 성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일반부 22개팀, 청소년 10개팀 등 총 32개팀이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참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상은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 부 장원팀에게는 도지사 상장, 우승기, 트로피와 함께 경상북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차상(일반 2개팀, 청소년 2개팀)은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북도지회장 상장과 트로피, 치하(일반 19개팀, 청소년 7개팀)는 성주군수 및 문화원장 상장과 트로피가 각각 전달된다. 반면 시상금은 선거법으로 말미암아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날 개막행사에는 각 시군 풍물단 입장을 시작으로 우승기 반환, 대회사, 차사, 환영사, 축사, 심사요령발표, 지난해 일반부 장원인 경산문화원 풍물단 시연, 일반부 경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인 30일은 작년 청소년부 장원팀인 영천전자고등학교 풍물단 시연, 청소년부 경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수, 문화원장 및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후, 경연 즉시 채점표를 회수해 집계하기로 했다. 배춘석 문화원장은 “현재 신종플루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만큼, 원활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풍물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는 물론 문화 경북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전 성주문화예술회관 3층 소강당에서는 경북 도내 문화원장 및 사무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관련 실무자 회의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