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93.8%. 이는 경북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은 수치다. 그만큼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출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다.
제4기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가 5기부터는 노동조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초대 위원장에 김경호(50, 친환경농정과 유통담당) 현 직장협의회장이 재 선출됐다.
지난달 27일 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는 전체 노조원 539명 가운데 506명(93.8%)이 투표한 결과, 김경호 후보 319표(63%), 김대현 후보 186표(37%), 무효 1표 등으로 김경호 후보가 133표 차이로 초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됐다.
당선인 김경호 후보는 공약으로 조합원의 실질적인 권익보호와 증진 최우선, 조합원 우선원칙확립 등 주로 공무원 내부 후생복지를 강조하는 공약을 내세운 점이, 또다시 재선출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큰 것 보다는 보이지 않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노조활동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은 물론이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 노조가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상위노동조합 결정에서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124표(25%),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 299표(59%), 단위 공무원노동조합 82표(16%)로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이 반수가 넘어 상위노동조합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