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와 함께 추억 만들기’행사가 지난 10일 전남 담양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성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분남)가 지난해 대모 결연을 맺은 결혼이민여성 48명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다문화가족,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담 단양군에 위치한 조선시대 원림 건축의 백미라고 불리는 소쇄원과 죽림욕장으로 유명한 죽녹원을 견학하고 메타세쿼이어 가로숫길에서 대모와 함께 자전거를 함께 타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결혼이민여성 수오시멍씨는 “소쇄원과 죽녹원에서 또 다른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한국 엄마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모 결연한 엄마들은 수시로 딸을 만나 고민을 듣고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