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생활개선회(회장 심경옥)‘효 실천 한마음 대회’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기술센터 대강당과 참외생태원 일대에서 열린 이날 한마음 대회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도정태 부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이원백 경찰서장, 道 생활개선회 임원, 군 생활개선회원 및 시어머니, 다문화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 2, 3부로 나눠 진행된 한마음 대회는 개그맨 김홍식씨의 특강(우리네 소중한 가족이야기), 개회식, 별고을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다른 효행으로 타의 모범이 된 도애자(초전면 용봉리) 회원이 군수 표창을 받았고, 김준자(성주읍)씨 등 13명은 생활기술과제 실천과 단체활동 우수에 대한 표창을 받았다.
특히 개회식 직후 생활개선회 읍면 회원 10여명은 평소 익힌 에어로빅 솜씨를 선보여 참석한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한 회원은 시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심 회장은 “본 행사는 평소 한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다소 어색한 관계에 있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자리”라며 “화목한 가족 관계와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요즘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바로 가정이다”며 “가정은 서로의 이해와 협력은 물론 작은 허물까지 감싸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 부의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며 “일부는 고부 갈등도 있지만, 가족사랑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여성의 역할 다양화에 따른 잠재력 개발, 생활기술과제 실천 등 화목한 가족관계 유지와 여성의 지위향상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