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남여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지회장 이은규, 대회장 정옥진)가 지난 18일 성주노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경창대회는 김대환 대한시조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김진석 교육장, 김창수 군 문화체육정보과장, 시조협회 시군 지회장, 시조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창대회는 대회장 인사, 환영사, 김 교육장 축사, 심사위원 소개, 시창, 경창 개시, 성적발표, 강평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대회장은 “전통 문화를 보존 유지하는 성주에서 제10회 대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뜻 깊다”며 “본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시조 동호회인이 평소 기량을 뽐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주는 옛 신라 가야유물 및 문화재를 소장하면서 충절과 예술을 간직하고 있어 전통적인 예향의 고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며 “이번 경창대회에 도전한 회원들은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교육장은 “시조는 옛 선비들이 자연과 더불어 즐기며 흥과 여유를 찾으려는 우리 민족예술의 결정체이자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문화유산이다”며 “본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 얼이 살아 숨쉬는 전통 가락의 아름다움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