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스경북선발대회가 내년 성주참외축제 중에 성밖숲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 성주군(참외축제추진위원회)은 군청 2층 상황실에서 2010 미스경북선발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업무 협약을 한국일보사(대구·경북취재본부)와 체결했다. 이 때문에 내년 성주참외축제 기간에는 성주참외으뜸아줌마선발대회 대신 2010 미스경북선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미스경북선발대회는 하루만 열리는 참외으뜸아줌마선발대회와는 달리 이틀 동안 이어진다. 1일차(전야제)에는 500여명의 내빈을 초청한 가운데 후보자 장기자랑, 인기가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본선 2일차는 7명의 미스경북 미인을 선발하고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후보자들은 대회 일주일 전부터 성주에서 숙식하면서 관내 관광명소 방문 및 화보촬영을 하고서 장기자랑 등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미인대회 개최비용은 총 2억원으로 군과 관내 농협이 1억원을 부담하고 후원업체가 나머지 1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 군수는 “2010 미스경북선발대회를 통해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참외축제를 우리나라 대표적 명품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상 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은 “미스경북선발대회는 축제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여성 인재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실망하지 않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우 군수, 배춘석 축제추진위원장, 관내 농협 조합장, 사회단체장 등 30여명뿐만 아니라 2009년 미스코리아 본선 및 대구·경북 수상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