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에겐
차선책은 필요 없다.
언제나 최선책만을 얘기해 주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항상 최선책만을 고집하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어 항상
차선책을 준비하는 사람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만약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들도 같은 오류에 자주 빠진다.
완전무결한 상태를 추구하다가
결국은 시작도 못 하고 말거나,
완성시키지 못한 채 끝을 내거나 한다.
그러므로 최선책은 차선책이 없을 때는
결코 최선책일 수가 없다.
최선이 없는 차선은 있어도
차선이 없는 최선은 이미 최선이 아닌 것이다.
완전주의자만큼 완전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
인간은 도대체 완전할 수가 없는 존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