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금고 선정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성주군지부와 대구은행이 탈환과 수성을 놓고 2년 만에 또다시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성주군은 지난 15일 군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위원장 김진오 부군수, 위원 총 9명)를 개최한 가운데 현 약정대로 군금고를 재 지정(수의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농협은 다시 2년 동안 일반회계를 비롯한 특별회계 5종(상수도사업, 수질개선사업, 의료급여기금운영, 저소득주민생활안정자금, 농공지구조성 및 관리사업특별회계)에 대한 금고 업무를 맡고, 대구은행은 일부 특별회계 3종(치수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임시, 기반시설 특별회계)을 담당하게 됐다.
현행 금고 약정 만료일은 올 12월 31일까지며, 새롭게 적용되는 약정기간은 2010년 1월 1일∼2011년 12월 31일(2년)까지다.
한편 이들 금융기관의 금고업무는 군 소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유가증권 출납과 보관, 각종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 외 현금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 보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