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매, 삶은 돼지고기 좀 더 주이소”, “쇠고깃국 맛있네, 이것도 더 주고…”.
농촌지역 마을회관 준공식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초전면 대장 2리 도천 마을회관 준공식이 지난 21일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한 박기진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 배명호 군의원, 천광필 초전농협 조합장,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회관 준공을 지켜봤다.
장해용 추진위원장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오늘 준공식을 갖게됐다”며 “앞으로 본 회관이 마을의 중요한 일을 논의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준공을 축하한다”며 “여러분의 정성으로 건립된 마을회관은 추후 관리도 중요한 만큼, 깨끗하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전했다.
박 도의원은 “이곳 마을회관은 부지 확보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 별 다른 무리 없이 건립돼 기쁘다”며 “작년에는 하수도 정비, 올해는 마을회관이 건립된 도천 마을은 이제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착공한 도천 마을회관은 도·군비 각 3천만원, 자부담 7천만원(부지매입 4천만원) 등 총 1억3천만원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