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재·문윤국·윤창훈·예성일·이종국·구교철씨 등 총 6명. 이들은 대학에서 축산 전공하거나 한우 관련 대학원을 수료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 평균 나이는 35.5세로 지역 축산업계에서는 많이 젊은 편이다.
이들이 힘을 모아 성주 최초 정육점형 셀프 한우전문점을 오픈 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성주한우영농조합(대표 도희재) 별고을 한우 준공식에는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김기봉 농협 군지부장, 구진모 축산단체협의회장, 여호경 한우협회장, 김형식 양돈협회장, 최덕곤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별고을 한우 준공에 열과 성을 다한 김종식(군청 축산경영계)씨와 김외성 명성건설(시공사) 대표이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도 대표는 “본 사업장을 개업하게 된 것은 지역에서 키운 소를 싼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동시에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며 “일부 관내 상가에서는 지역 상권 위축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지역 상권을 향한 마케팅과 판매 전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하하기 전에 육질을 초음파로 진단해 1등급, 1+등급, 1++등급 이상의 거세한우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품질 만큼은 자신 있다”며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이 안정되면 지역 봉사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현재 수입농축산물이 국내농축산물 가격까지 결정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급변하는 국제경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만큼 외부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의장은 “여러분의 열정을 보니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축산인들이 큰일을 한 것 같다”고 칭송했다.
박 의원도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가게가 번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주읍 대흥리 847-1번지에 위치한 별고을 한우는 총 4천702㎡ 부지(매입비 6억)에 설계 및 공사, 기자재 구입비 등 총 20억원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