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은 우리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훌륭한 도민을 발굴해 300만 도민의 본보기로 삼고자 시상하는 상이다. 특히 道 내 5년 이상 거주하면서 주민화합, 지역발전, 선행봉사 등 공적이 뚜렷해 타의 모범이 되는 도민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성주군에서는 이강영(62)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장이 지난달 23일 ‘2009년도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장을 7년째 맡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심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온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이런 그에게 봉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상 소감은? -저보다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 무궁무진한데 본인이 수상하게 돼, 부끄럽다. 그러나 기분은 좋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이 모든 영광을 문고, 지도자협의회, 부녀회 등의 새마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 △새마을문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쉽게 이야기하면 지역 주민들의 교양과 지식을 넓히기 위해 마을에 설치한 간이 도서관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관내 10개 읍면 분회장 및 동회장 등 총 200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나? -초등학생 영어캠프, 새마을서당 운영, 어르신 한글학교 운영, 새마을문고 설립, 가야산 글수레 작품집 발간, 독서생활화 BS120 운동, 경북도민 문화한마당, 문고환경개선, 도서 모으기 등 매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어르신 한글학교는 지역 노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사업을 확대해 많은 노인이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언제 가장 힘드나? -우리는 봉사라고 하는데 그 고마움을 몰라 줄 때는 자존심 상한다. 새마을문고는 1960년도에 출범해 운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뭐 하는 단체인지도 모르는 지역 주민들이 많아 안타깝다. 반드시 알아 달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의 작은 관심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회장님이 생각하는 봉사는? -봉사의 기본 정의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다. 옛말에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고 살아가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봉사는 하고 싶어도 본인 의지가 없으면 무척 힘들다. 집에서는 오히려 밖으로 나가서 봉사를 더 많이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인가?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보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렇지 못해 부끄럽다. 하지만 독서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틈틈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시간 나는 대로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농사를 많이 짓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용암에서 4만6천200㎡ 정도의 벼농사를 하면서 소도 22마리 키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6천600㎡의 과수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봉사활동을 겸해서 할 수 있어 좋다. 반면 참외농사는 자리 비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조금 힘들어 안 하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현재 관내에는 선남, 월항을 제외한 8개 읍면에 문고가 있다. 아직 개설되지 못한 이 두 곳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 장소 마련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온 힘을 다하겠다. 강승규 기자 ◆프로필 △1947년 성주 용암 출생 △성암초 졸업 △용암중 졸업 △용암농협 이사 역임 △경북능금조합 대의원 역임 △47회 성주군연합회장 역임 △1981∼1997년 마월2리 새마을지도자 △1997∼2003년 새마을문고용암면분회장 △2000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2003 새마을대상(도지사) △2003∼현재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장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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