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와 김천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지난달 15일부터 전면 중단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도와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김천간 버스 노선을 일 5회 왕복 운행하는 (주)오렌지버스(관할 경남도)가 지난달 15일 경영난을 이유로 이 노선을 일시 중단하고, 지난 9일 경북도에 노선폐지요청을 했다. (주)오렌지버스 측으로부터 노선폐지요청을 받은 경북도는 오는 19일까지 성주군과 김천시의 의견을 모아 노선폐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이 노선은 법대로 처리한다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쪽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만, 대체로 이런 일에는 노선폐지가 거의 확정적이다”며 “성주군과 김천시는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탓에 이 구간을 오가는 지역 주민들은 김천에 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거나 왜관을 통해 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초전면 주민들은 그동안 (주)오렌지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김천으로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성주읍으로 가서 왜관읍∼김천으로 가야되는 등 금전적인 손실은 물론 시간까지 2배로 걸리고 있다. 김모(65) 씨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김천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졌다”며 “하루빨리 김천행 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군과 김천시는 이 노선이 폐지되면 (주)경일교통(성주)과 대한교통(김천)이 공동으로 운행해 주길 희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지자체 관계자는 “경일교통과 대한교통이 운행 여부를 놓고 서로 협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 합의점을 못 찾은 것 같다”며 “서로 운행 수익이 걸린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종편집:2025-06-19 오후 0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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