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단체들이 신종플루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박동성, 이하 성사모)은 지난 12, 17일 성주·중앙초 학생들에게 신종플루 홍보 전단지와 마스크 1천300개(시가 104만원)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박 회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신종플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 주기 위해 이번 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물품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한국음식업중앙회 경북지회 성주군지부(지부장 박후분)도 보건소로부터 손 세정제(핸즈클린겔 에탄올) 1천300여개(1천만원 상당)를 지원받아 관내 664개 음식업소에 2개씩 전달했다.
박 지부장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손 세정제를 배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종플루가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보건소와 함께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예산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성사모의 훈훈한 소식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례로 인해 관내 다른 단체에서도 신종플루 예방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