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교 축제는 달랐다”

지난달 25∼27일까지 열린 성주여자중고등학교(교장 강선태)의 ‘석암 Festival’이 성황리에 끝났다.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는 신종플루로 인해 지역 내빈을 초청하지 않고 조촐하게 개회식을 진행한 가운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이 준비한 작품은 문예와 미술, 서예뿐만 아니라 경북 포스터 경진대회 입상작, 2009 경북 창업 작품 경진대회 출품작 등으로 예년보다 우수한 물품이 준비됐다. 특히 여고 1층 현관에 전시된 특수 학급 학생들의 작품(비즈공예, 쿠션 등)은 여고를 찾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둘째 날인 26일에는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는 합창, 댄싱, 졸업생 초청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강 교장은 “올해 학생들의 작품은 작년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며 “이번 축제로 인해 학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여중고 학생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