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2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초전이 될 관내 농협 조합장 선거(12월 22일과 2010년 1월 19일)가 코앞에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분위기가 과열되고, 불법 부정선거에 대한 유혹도 커지고 있다. 이때 후보자나 선거운동원 이상으로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선거부정감시단’. 이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 부정선거 현장을 적발하고 예방활동도 펼치고 있다.
성주선거부정감시단은 현장활동 중심 기동단속반 9명, 읍면 각 2명씩 구성된 비공개 감시단 20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연말 인사 등을 명목으로 조합장 후보자들이 거리 또는 단체 모임 및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전하는 행위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또는 일반 조합원에게 인사장 발송 행위 △의례적·직무상의 행위를 벗어난 선물 및 사은품 등 금품 제공 행위 △의례적인 범위를 벗어난 명함배부, 주민접촉을 통한 지지유도 등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 보고있다. 만약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선관위는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이상훈 지도홍도담당은 “후보자들의 금품 향응 제공, 불법적인 사조직 활동 등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밀착 단속을 펼쳐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지역 유권자들은 위반행위 발견 시 선관위에 적극적으로 신고 및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주선거부정감시단은 총 47건을 적발해 고발, 수사의뢰, 경고 등 조치 6건, 공명선거협조요청 2건, 현지시정 29건, 혐의 없음 10건 등으로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