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성주여자고등학교 하키팀(단장 강선태)은 창단 20주년을 맞아 친선하키대회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성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친선경기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이창우 군수, 정영길 군의원, 이동진 성주군생활체육협의회장, 학부모 등도 참석해 하키팀 창단 20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기념행사는 연혁소개, 학교장 기념사, 감사패 수여(정 의원, 권영석 교사, 김창식 삼기석제 대표), 졸업생 및 학부모 본교 선수단 선물 증정, 20주년 축하 떡 자르기, 재학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단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던 하키부가 한국 중심에 서게 된 것은 물심양면으로 애정을 쏟아주었던 여러 뜻있는 이들의 각별한 관심과 선수 양성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여고 하키부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사랑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성주는 군청을 비롯한 성주여중고에 각각 하키팀이 있고, 수륜에 국제하키장도 마련돼 있는 등 이미 하키 메카로 자리 잡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정을 확인하고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9년 창단한 여고 하키팀은 3년 만에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및 체육청소년부장관기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하면서 이목이 쏠렸고, 2005년부터 올해까지는 총 8번의 결승진출에 우승을 4회나 하는 등 명문팀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