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명찰에 날이 선 팔각모, 세무워커가 상징인 해병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끈끈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주해병대전우회(회장 이형숙)가 지난 10일 성주웨딩에서 ‘해병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해병 가족을 비롯한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이원백 경찰서장, 정석구 소방서장, 박용우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해병헌장낭독, 경과보고, 홍보 영상상영, 표창·감사패 수여, 나가자 해병대가 열창,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전우회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들에게는 주어지는 표창·감사패는 △성주해병전우회 감사패 박세호 재난관리과장, 박민준 성주군 공중보건의사, 이윤호 정재상사 대표, 김영신 사회복지법인 복지마을 대표 △경찰서장 감사장 곽상동 사무차장 △소방서장 감사장 황해수 기동대장 △중앙회총재표창 김영덕 전 사무국장 △경상북도 연합회 표창 김경환 전 기동대장, 이용호 기동대원 등이 받았다.
이 회장은 “올 한해는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지역민들에게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각종 봉사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길 경북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병전우회는 전국적으로 많지만, 그중 성주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이미 알려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존경과 사랑받는 단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93년 10월 창설된 성주해병전우회는 솔선수범 참봉사실천을 이념으로 삼고 항상 지역민을 최선으로 생각하는 봉사단체로 올 한해 각종 행사 지원활동, 응급처지 및 수중인명구조훈련, 자원봉사 워크숍참가 등 총 45회(890명)의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