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농협 류옥득(柳玉得) 전무의 정년 퇴임식이 지난 11일 성주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류 전무의 퇴임식에는 이인기 국회의원,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관내 농협 조합장 및 임원, 사회단체장,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박판출 용암농협 조합장은 송별사를 통해 “류 전무는 지역 조합원이 열망하고 염원했던 하나로마트 지상화 사업을 정년 1년 남은 시기에 추진하는 등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많이 올렸다”고 말했고, 김기봉 농협 군지부장은 “직장인으로서 정년 퇴임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고 칭송했다. 또 백달현 용암면장은 “비록 몸은 떠나지만, 그가 남긴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전무는 퇴임사에서 “39년 동안 지역 9개 농협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며 “그러나 이제 퇴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비록 많은 업적은 못 남겼지만, 지역농협 역사에서 열정적으로 일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초천 용성리 출신인 류 전무는 1970년 2월 대구협성상업고등학교 상과를 졸업하고서 1971년 8월 초전농협 서기보로 농협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그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왕성한 추진력, 해박한 업무지식 덕분에 1979년 성주군조합장 표창을 비롯한 단위 조합상, 농협중앙회장상, 농림수산부장관상(2회) 등 각종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류 전무는 이날 그동안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 기관 및 사회단체로부터 각종 공로패, 재직기념패, 감사패 등을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