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회원 확충은 물론 고향 장학사업, 노총각 장가보내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며 “이러한 일은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항상 성주 및 본 모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광택 前 성주경찰서장은 축사를 통해 “성주는 예로부터 선비, 문화의 고장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곳인데 부산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있는 줄 몰랐다”며 “여러분들은 지금 비록 고향을 떠나 삶을 살고 있지만 성주의 정신(선비, 형제 등)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재부성주향우회는 지난 2006년 11월 부산 수영구 모 식당에서 강희락 경찰청장, 백운현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김 회장 등 20여명이 향우회 창립 필요성을 인식, 결성됐다.
이후 김 회장이 올 8월 1대 김상수(가천) 회장 후임으로 지금까지 맡아 오고 있고, 10월에는 약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산 일대에서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향우회는 강희락 명예회장, 김상수·백운현 고문, 김 회장, 송준백 수석부회장, 제대식·한진수 부회장, 차득근 감사, 총무 이병문 등 총 1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