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안 갈 거면 내려, 내리라고” 지난 22일 오전 10시 수륜에서 성주읍으로 향하는 한 버스기사가 70대 노인 승객에게 던진 말이다. 이 버스기사는 노인이 앞좌석에 탈 경우 커브 혹은 급 정차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보고 뒷좌석으로 유도한 것. 하지만 노인이 뒷좌석을 거부하자 이에 부적절한 말을 내뱉은 것이라고 당시 승객들은 설명했다.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본 한 승객은 불친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위해 해당 버스업체에 전화했지만 업체 직원은“네, 네. 알겠습니다”라고 무성의한 답변만 일관했다고 한다. 일부 지역 버스 기사들이 몰지각한 언행과 불친절한 승객 응대 때문에 주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군청 홈페이지와 교통과를 통해 버스 기사들의 불친절을 고발하고 있어, 버스 운전기사들에 대한 친절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모(성주읍)씨는 “버스기사들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친절교육 등을 실시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대구시는 올해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을 위해 전체 운전기사 3천836여명을 대상으로 열흘 동안 10회에 걸쳐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작년 버스이용 시민으로 구성된 500명의 시내버스 모니터단이 추천한 베스트기사 10명을 표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운전기사들이 운전자이기 때문에 전체를 모아놓고 친절 교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 업주에게 공문을 보내 자체 교육을 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친절 교육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한해 관내 버스기사들의 불친절 및 난폭 운전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총 1건(2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종편집:2025-05-19 오후 0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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