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임,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출마의 변을 밝혀주십시오.
☞ 먼저 고향인 성주에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퇴임후 자연인으로 돌아왔지만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아래 단체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두었으며 동문, 친구 등 지역여건 형성도 출마를 결심하게한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한나라당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천를 염두에 둔 것인지?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향후 행보는?
☞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며 입당을 한 것은 사십입니다. 그동안 공직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당직생활은 할 수 없었지만 공천기준이 행정경험, 인물본위로 이뤄진다면 공천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사료됩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공천여부에 상관없이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단체장 선거에 도전하겠습니다.
◈ 행정전문가 입장에서 성주군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80년대 성주군 공보실장 재직시만해도 인구, 예산 등 모든 여건에서 성주군이 인근 칠곡에 비해 뒤지지 않았지만 칠곡은 그동안 대구를 거점으로 급속히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성주군도 무한한 발전가능성 및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현재 김천, 왜관, 대구, 고령 등 산발적으로 상권이 분산돼 있는 것을 성주읍을 중심으로 한 상권을 형성,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소득원인 참외를 친환경농업으로 육성발전시키는 동시에 수출전문단지를 조성,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야 하고 인구유입책으로 농가단지 및 지방공단 형성, 세수증대를 위해선 서부지역을 관광벨트화 시키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타 출마예상자들에 비해 자신이 유리한 점이나 내세울 점이 있다면?
☞ 올바른 공직관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쌓아온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중단없는 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치단체장 자리가 정치적 색깔이 배재될 수는 없지만 정치보다 행정론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도와 중앙의 협조체제 등 오랜 행정경험을 쌓아 왔기에 뚜렷한 공직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공직생활동안 민·관선 시대를 모두 경험하셨습니다. 지방선거의 문제점에 대한 소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 임명제때는 군수의 권한이 위임, 권한의 분배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민선이후에는 제도 및 법상은 다를바 없지만 현실적으로 군수에게 많은 권한이 부여돼 있는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법, 제도적으로 부군수나 하위조직에 권한을 배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방선거가 실시된후 도시와 달리 농촌지역에서는 특히 혈연, 학연, 지연 등의 인맥이 동원, 지역화합이 저해됨은 물론 후보자의 됨됨이나 능력본위로 선택돼야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 흐려져 올바른 인물을 선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 군수의 자질론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 군정 책임자는 무엇보다 알뜰하게 살림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이기 때문에 행정의 최고책임자는 반드시 행정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이와함께 올바른 공직관과 도덕성이 뚜렷한 인물, 군민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선비의 고장, 유림의 고장에 걸맞는 단합된 군민정서를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길을 아는 사람은 돌아가지 않고 지름길로 가듯이 행정경험이 있는 사람이 중단없는 행정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 인지도 및 지명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는 9∼10월경에 선거사무실을 개소,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겠습니다.
★프로필★
△출신지: 성주 선남면 성원2리
△나이: 60
△본관: 하빈
△학력사항: 성주 선남초등·성주중·성주농고·영남대 법학과 졸 △주요경력: 성주군 문화공보실장, 경북도 민원담당관·교통행정과장·회계과장, 경북도의회 총무담당관, 성주부군수(이상 역) 선남초교 총동창회 부회장, 성주중·통합고 총동창회 부회장, 영남대 총동창회 이사(이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