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우려 속에 진행되고 있는 성주일반산업단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인들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논란 등으로 인해 대구경북 산업단지 내 대기업 유치가 다소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성주도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보조금·세제·금융·행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이에 김진욱 성주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팀장을 만나 분양계획 등에 대해 질의해 봤다.
△투지유치팀은?
-군은 성공적이고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2009년 9월 28일 전담팀을 구성했다. 현재 출향인 및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접근성과 저렴한 산업용지 등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팀원은 2명이며, 곧 추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성주일반산업단지는?
-우리군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해소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원 85만1천655㎡에 총 1천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0년 말 부지조성이 완료된다. 준공목표는 2012년 4월이다.
△추진실적은?
-지난 2007년 12월 12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해 MOU 체결했고, 2008년 5월 26일 경상북도로부터 산업단지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09년 7월 27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10월 13일 착공했다.
특히 11월 4일에는 기공식을 함으로써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토지 보상률도 2009년 12월 기준으로 98%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 보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입지 여건은?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국도 성주 IC에서 5분, 경북고속국도 왜관 IC 및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구 성서공단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국도 30·33호선 지방도 905호선과도 접해있고, 동서7축고속국도가 성주 통과 예정이다. 이 탓에 산업단지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춰, 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치 업종은?
-조립금속, 기계장비,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첨단 IT업종을 유치해 전자부품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규모 업체보다는 우량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입주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과 최고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계획은?
-분양은 2010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면적은 56만5천390㎡로 ㎡당 39만원 정도 잡고 있다. ㎡당 금액은 대구경북에 조성중인 산업단지 30여개 가운데 아주 저렴한 쪽에 속한다.
△경제파급효과는?
-본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3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참외 일변도의 농업군에서 대도시 인근의 도농복합 첨단도시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투자유치위원회가 발족된다던데?
-이 달 안에는 가능할 것 같다. 기업투자유치위원회는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창우 군수를 당연직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도·군의원과 투자유치 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 관련분야 전문가, 군청 실과장 등 15명 이내로 선정해 꾸려갈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위원회는 외지 기업이 성주로 이전하거나 창업, 투자유치 등의 사안이 발생할 때 군비 보조금 지원에 대한 심의 역할을 맡는다.
또 해당 기업의 평가와 입지 분석, 사회적 기반시설 확충 여부 등 기업 및 투자유치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강승규 기자
◇프로필
△고향 경남 합천 △율곡초 졸업 △합천중고 졸업 △영진전문대 졸업 △1982년 3월 경북 영양군 첫 발령 △1986년 12월 성주군 전입 △2006년 1월 6급 승진 △2009년 9월 28일 성주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팀장(전보) △장관·도지사·대한적십자사 표창 등 10여 차례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