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성주 생명사랑, 아이사랑 세종대왕자태실 재연행사의 사전행사인 `왕비 간택 및 세태재연 행사`가 지난 17일 성산재에서 열렸다. 이날 성주여고 오한철 교장 및 교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택 재연 행사가 진행됐다.
왕비 간택은 세종대왕(당시 충녕대군)의 왕비 소헌왕후(심씨)를 뽑는 간택의식으로 태조 역할은 오한철 교장, 대비 및 왕비 역할은 5명의 교사, 간택 응모자 역할은 성주여고 학생 10명이 맡았다.
간택 재연은 10명의 응모자가 참가한 가운데 5명을 선발하는 초간택, 선발된 5명을 대상으로 3명을 선발하는 재간택, 3명 중 최종 1명을 선발하는 삼간택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간택에서는 응모자의 지혜를 가늠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 질문으로는 `부친 이름 쓰기` `참여 동기 말하기` `학교의 교목, 교화, 교훈 말하기` `본인 소개하기` `학교 자랑하기` `담임교사 자랑하기` 등이 있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1학년 여혜영 학생이 충녕대군의 빈으로 최종 선발됐으며, 오는 10월 9일 개최되는 세종대왕자태실 재연행사 궁중가례에 소헌왕후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