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드림악단이 6년째 자선공연을 열어 지역민에게 추억의 멜로디를 선사했다.
구랍 29일 오후 초전초등학교 강당에서 `2010 제6회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이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것.
이날 정식원 경찰서장을 비롯해 류철구 초전면장, 배해철 농협 군지부장, 최계윤 대구은행 지점장, 신현부 중소기업협의회장, 이수승 초전농협장, 최성국 초전초 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드림악단 회원 가족 및 지역민 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기원 드림악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드림악단이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석으로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개최하게 돼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연습한 곡들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니 부족하더라도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공연에서는 `또 만났네요` `어부바` `찔레꽃` `섬마을 선생` 등 친숙한 곡들을 선보임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2부는 통기타 동우회의 공연과 초대 가수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3부 공연은 `디스코 메들리`를 시작으로 `내게도 사랑이`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 `환희` `아름다운 강산` 등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들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작별`이란 곡을 끝으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의 자선공연은 마무리됐으며, 계속해서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정성스레 모인 성금 400만원은 공연 다음날인 30일 초전면사무소를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