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김창숙(1879∼1962)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심산 선생 기념관 및 문화센터`가 지난달 29일 개관했다. 기념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4-3번지 반포근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8,415㎡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기념관을 비롯해 독서실, 교육실, 대강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08년 11월 착공해 2010년 4월에 완공했다. 서초구청과 국가보훈처, (사)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중위)가 공동으로 노력한 가운데 총 172억여 원(국비 45억여 원·구비 77억 원·공공기여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기념관은 심산 선생의 활동상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및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일독립운동과 반독재 투쟁에 평생을 바친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정신과 계몽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지상1층에 위치하고 있는 기념관은 심산 선생의 발자취를 들여다볼 수 있는 200여 점의 유물·사진·서적 등이 전시되며, 민족사학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지하1층에 762석 규모의 독서실을 설치,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학강좌, 정보화교실, 전통문학강좌 등 80여 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서초구민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심산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개관식도 개최됐다. 개관 당일인 3월 29일 서초구와 심산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 개관식에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을 비롯해 고승덕·이상득 국회의원 등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승병일 광복회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김항곤 군수, 전현직 장차관,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본 기념관을 통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한편 심산 선생은 단재 신채호, 만해 한용운과 함께 삼절(三節)로 평가받는 독립운동가로 반독재 투쟁과 통일, 민족사학 육성을 위해 평생을 바쳤으며, 해방 후 성균관대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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