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L.헤비급, 선남초 6년) 군이 지난달 30, 31일 이틀에 걸쳐 영천태권도경기장에서 개최된 경북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주군 최초로 경북 대표로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영광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경기에 4명의 선수가 군 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전원 입상(1위 1명·2위 1명·3위 2명)의 기쁨을 안았으며, 그 가운데서도 한 군이 우수한 기량을 발휘함으로써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특히 한 군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도 군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태권도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선수의 우수한 기량에 성주군태권도협회의 선수육성 및 지원이 더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협회는 매년 열리는 경북소년체육대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및 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도복 및 기타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장학금(1위 10만 원 등)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기 및 교육감기 등 모든 경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도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태권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권도협회 성문숙 회장은 "협회장 취임 후 도체 전국우승, 경북대회 2회 유치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늘 경북 대표를 배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 아쉬움이 해소됐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선수가 대거 배출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성주 출신으로 현재 구미 상모중 태권도부에서 활동 중인 정민욱·이상협 군도 경북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