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성공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면서 한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게임, 2002월드컵축구경기,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 유치, G20, 평창동계올림픽 등 세계대회를 자유자재로 개최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아직 그에 걸맞은 문화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회개최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거두는 정책전개는 미흡했습니다. 따라서 세계대회 개최만으로 세계 1등국 수준의 고품격 문화국으로 성숙했다고 자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컨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계기로 대회준비 대책에 문화 개혁운동을 포함하여야 합니다. 우리문화의 품격과 위상을 세계 1등국으로 격상하는 운동 즉 윤리 도덕적으로 신의 있는 나라! 여유와 배려로 친절한 나라, 도둑과 사기가 없는 나라, 예의범절이 깍듯한 나라, 세계문화를 이끌 수 있는 포용력 있는 나라로 탈바꿈하는 `5대 문화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젠 선진국 문화를 만드는 새 전기로 이 동계올림픽을 활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제 고용효과도 크겠지만 한국의 문화위상을 새 한류로 세계화하는 일을 더 시급한 당면과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멋진 한국, 본받고 싶은 한국으로 세계 속에 자리 잡는 `새 문화만들기 범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면 됩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선진 일등문화국가로 거듭나는 전기로 삼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