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1년 제9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편집위원회 5명의 위원과 신영숙 편집국장이 함께 했으며, 9월 한 달 간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배수진 위원은 "623호부터 모든 광고의 테두리를 검은색으로 통일했다"며 "이전까지 각 광고마다 다른 색의 테두리를 사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깔끔해진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은남 위원은 "추석을 앞두고 나온 621호의 경우 광고가 많아 증면(16면)을 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지면의 구성이 평소와는 달라졌다"며 "앞으로 증면을 하게 될 경우 독자들이 기사를 찾기 쉽도록 1면에 `지면안내`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창곤 위원의 경우 "623호 3면을 보면 최씨 종친회, 재경성주중고 동문 임원회, 자율방범대 가족체육대회 관련 기사의 제목에 모두 `개최`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 기사가 많이 나올 예정이므로 중복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제목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 위원은 "매주 변함 없이 게재되는 고정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면에서 빼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피력했다. 특히 "623호에 정보게시판이 빠졌다. 그야말로 행사 등 관내의 각종 정보를 담는 게시판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만큼 고정란으로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누락시키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지 편집위원회는 공정 보도와 질 좋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회의에는 발행인을 제외한 전 부서 직원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단 편집국장은 회의에 참석하되 발언을 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하며, 회의에서 도출된 의제와 보도방향을 수렴해 매주 레이아웃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