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은 가을,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귀농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귀농 6년차인 월항면 지방리에 거주하는 이기동(남, 59) 씨가 그 주인공.
이 씨는 지난 17일 올해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무 1만 개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 씨는 성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귀농인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지방리에 5만㎡ 부지를 매입해 참깨, 무, 배추, 버섯 및 묘목 2만5천 그루를 식재하고 있으며, 12개의 연못에 연을 재배하는 등 관광과 농업을 접목시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이 씨는 "판매를 해서 이익을 남기기보다 관내 어려운 이웃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특히 귀농 당시 나 또한 도움을 받은 게 많다. 꼭 되돌려주고 싶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