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경산리 재래시장의 주차난이 해소된다.
읍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토지 소유자 고점순 씨와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 내년 1월 10일부터 무상으로 경산리 718-325번지 1천939㎡를 시장 인근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곳은 병원 등 상당수의 상점이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사람들이 붐비는데다 5일장이 열릴 경우 주차공간 부족으로인해 승용차, 사람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더구나 도로에 주·정차한 차량 때문에 시장 상인,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읍이 시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고 씨를 만나 설득한 것.
철물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으로 애를 태웠던 이곳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기쁘다"며 "이제 상인은 물론 이용객들이 마음 놓고 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읍 관계자는 "이곳은 항상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교통난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다수의 편의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고 씨에게 감사하다"며 "빠른 시일 내 토지 정비작업을 통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2012년 1월10일 ~ 2013년 12월 31일까지로 해지 사유가 없을 경우 자동적으로 기간이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