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2월, 성주군이 노인들을 위한 겨울철 특별대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난방비, 전기세, 수도세 등의 급증으로 제2의 거주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로당에 올해 역시 겨울철 특별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독거노인 특별사업 등을 펼쳐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현재 성주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인구는 1만703명(2011.11), 독거노인의 경우 2천281명(2010.12)이며, 경로당 243개소, 미등록 경로당 8개소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군은 경로당 243개소를 대상으로 면적에 따라 최소 70~85만 원까지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 미등록 경로당의 경우 상·하반기 난방비를 30만 원 씩 2번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연료비 상승에 따라 한시적 난방비를 지원, 150여 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6일은 에너지관리공단,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독거노인 특별사업을 실시, 인구조사 등을 통해 홀로 생활이 불편한 어르신을 선별한 뒤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경로당 노인복지사업으로 YOYO클럽, 노-노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들의 여가생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가천면의 한 어르신은 "겨울은 몸이 시원찮아 밖에 나가기도 힘든데다 집에만 있으면 난방비가 많이 들어 힘겨운 생활을 한다"며 "하지만 요즘은 경로당에 주로 나가 저녁까지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인 짐도 덜 뿐더러, 댄스교육 등 즐길거리가 풍성해 자주 가게 된다"고 말했다.
정경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겨울은 특히 노인들의 건강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때"라며 "독거노인 특별사업, 경로당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올 겨울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관심을 쏟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