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면 출생인 이종윤(80·사진) 옹이 6년여의 작업 끝에 `알고보면 쉬운 사자성어 대사전`을 펴냈다.
특히 이 옹은 사자성어 대사전 2천 권을 전국 대학교, 도서관, 경찰서 등 각 기관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 옹은 집필 계기에 대해 "90년대 초반 중국과의 국교수립이 논의될 시 한자가 중국과의 교역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집필하게 됐다"며 "또 중국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는 사자성어를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1천여 페이지에 1만4천 어휘를 담은 대사전은 우리말과 원문, 뜻풀이 및 800여 개의 사자성어 유래와 관련된 고사 등이 담겨있다.
이 옹은 "사자성어 대사전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고사성어 대사전도 준비 중이니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옹은 대학졸업 후 경찰간부후보생 15기로 경찰에 들어가 총경으로 정년퇴직, 대학 겸임교수를 마칠 때까지 40여 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