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자양동 해피데이웨딩컨벤셜홀에서 재경수륜면민회(회장 정경락) 2011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강구봉 수륜면장을 비롯해 김영래 군의원, 이종률 수륜농협장 등 성주에서 각급 기관장 8명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130여 명의 회원들이 한 해 마무리 행사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 간 중책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뒤돌아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고 밝히며 "이제부터는 오늘 선임되는 새 회장과 함께 면민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역설해 그간 노고에 대한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식순에 의한 임원개선에서 강구현 씨가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강 신임회장은 수륜 봉양동(밝으네) 출신으로 현재 관세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회원 간의 친목도모에 미력이나마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물러나게 된 정 회장은 "고향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며 100만 원을 강 면장에게 전달했으며, 강 면장은 "이 돈으로 관내 25개 마을 노인정에 라면을 사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복규 명예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전 회원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타향에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