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지난 1일 `2012 성주 해맞이 행사`가 가야산 군민화합공원에서 2천여 명의 해맞이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일출 예정시각인 오전 7시 37분을 기점으로 `한국국악협회 성주군지부`의 길놀이 풍물공연과 `별고을 광대`의 대북공연, 김항곤 군수의 `희망의 메시지` 전달, 배명호 의장의 `축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하늘에 낀 구름 탓에 일출을 감상할 수 없어 많은 해맞이객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온 정영근(26) 씨는 "일출을 보며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는데 다소 아쉽다"며 "하지만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떡국도 먹고, 새벽을 맞으니 기분이 좋다. 올해는 모든 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부대행사로 행사장 입구에서는 청우회(회장 배해욱)의 협조로 모든 참가자들이 한해 소원을 적어 기원하는 소원지달기 행사가 있었다.
또 생활개선회(회장 조수정)의 시루떡 나누기, 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경호)과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점숙)의 봉사활동으로 진행되는 떡국나누기행사, 개나리회(회장 김복숙)에서 약차를 제공했다.
아울러 문화사랑봉사회(회장 김영숙)의 어묵나누기, 참외로타리클럽(회장 이정남)에서 단술과 떡, 산악회(회장 이상석)에서 차 나누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조성규)에서 갱시기를 제공해 해맞이에 참석한 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성주경찰서와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행사장 주변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교통 안내를 펼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새해 인사를 통해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2012년에는 모든 지역민들이 성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가정마다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