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초등학교(교장 장성호)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주 간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수요일 실시되는 테마체험교실은 그중 단연 인기가 높다.
지난 4일 열린 첫 번째 요리교실은 한국아동요리교육협회 강사의 도움으로 미니고구마피자와 에그포테이토볼 만들기가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위주로 직접 만들어보며 요리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 등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
됐다.
장 교장은 "방학의 취지와 주변 교육시설이나 환경이 열악한 농촌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고루 고려해 방학 때도 학생들에게 오고 싶고 체험하고 활동하는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테마체험교실을 준비했다"며 "요리교실 2회, 영화체험 1회, 국악교실 1회 등 매주 수요일 4회의 수업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방과후학교 담당 전외분 교사는 "교육시설과 체험환경이 전무한 소규모 농촌벽지학교의 아이들이지만 알차고 값진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고민 끝에 주산, 영어 같은 학습프로그램과 종이접기, 오카리나 등의 특기계발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도 운영되는 것이므로 방학 때는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 싶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테마체험교실을 기획했는데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큰 호응을 해줘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