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 명포리 출신 박누가(54) 씨가 필리핀에서의 의료 봉사활동을 담은 모습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KBS1TV `인간극장`에 방영됐다.
박씨는 20여 년 전 아내와 한 살배기 아들을 안고 필리핀으로 건너가 현재는 홀로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박 씨는 잇달아 암 판정을 받는 등 현재 간경화에 당뇨까지 앓고 있음에도 50여 개의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를 다니고 있는 것.
현재 박 씨는 모아둔 재산과 지인의 도움으로 필리핀 현지에 병원을 세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의료 봉사를 펼치는 등 성주 지역 출향인으로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