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용암초등학교 급식소에서는 학부모, 학생, 선후배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5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학사보고 및 표창장 수여, 졸업생 타임캡슐 전달식,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졸업생 대표에게만 졸업장을 수여하는 기존의 관행을 탈피해 모든 졸업생이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용암초 졸업생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일 양일장학회장은 모범학생으로 선발된 김성우·김가영 졸업생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축사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학업과 인성을 닦으며 열심히 노력해 온 졸업생들의 뜻깊은 졸업식을 축하하며,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일장학회는 초·중·고를 거쳐 대학생이 될 때까지 차등해서 장학금을 지급하기에 열심히 노력한 학생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인재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기 교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은 졸업생과 선배,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졸업생들에게는 희망과 자긍심이, 학부모에게는 보람과 감동, 선배들에게는 기쁨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