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195명 기록
전년대비 18명 감소
대부분 한 자리수 기록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올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한 자리 수를 넘어서지 못해 일부는 학생 수가 적어 복식학급 편성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성환이)이 잠정 파악한 2012학년도 공·사립 초등학교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16개 학교에 총 195명(분교 2개 포함)으로 2010년 225명, 2011년 213명에 비해 전년대비 18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내 초등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가장 많은 곳은 성주초로, 66명이 입학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대비 17명이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결국 가장 많은 신입생 수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뒤는 중앙초가 지난해 대비 2명 증가한 41명을 기록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초전초로 지난해 대비 11명이나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잔디운동장 개설과 함께 창의, 인성 교육 등에 집중한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 개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년도에 비해 신입생 수가 크게 감소한 곳은 용암초로 전년도 입학 예정아동 12명에 비해 10명이 감소한 2명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성주초와 용암초를 비롯해 도원(-3), 대동(-2), 가천(-4), 봉소(-2), 도원 선남동부분교(-3)가 전년 대비 입학 예정 아동 수 감소학교에 포함됐다.
전년 대비 신입생이 증가한 초등학교는 성주중앙초와 초전초를 비롯해 선남(+1), 수륜(+1), 대가(+2), 벽진(+3), 월항(+2), 지방(+1)초로 총 8개교이며, 가천 무학분교는 전년과 동일하다.
한 학부모는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 소규모 농촌학교의 위기가 계속돼 문제”라며 “신입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관내 중학교 신입생 321명 기록
전년대비 23명 감소
갈수록 감소세 심각
관내 중학교의 신입생 예정자 수가 전년 대비 2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8개 중학교 중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초전중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교의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성환이)이 잠정 파악한 2012학년도 공·사립 중학교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중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신입생을 유치한 곳은 성주여중으로, 지난해 대비 1명 증가한 117명으로 조사됐다.
성주중 역시 108명으로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 대비 20명이 감소해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중학교는 초전중으로 12명이 증가한 47명으로 집계됐으며, 명인중 1명, 성주여중 1명으로 단 3곳만이 증가했다.
반면 신입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성주중이며, 뒤를 이어 벽진중 6명, 수륜중 5명, 용암중 4명, 가천중 2명을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는 학력 저하와 동시에 교육열 감소로 이어지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학생 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소극적인 대처를 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더욱 적극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관내 초,중학교 입학식은 다음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